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한눈에 알 수 있을 만큼 분명하고 뚜렷한 지표로써 비트그로스(bit Growth)와 비트크로스(bit Cross)를 사용한다.
□■□ 비트그로스(bit Growth)
메모리 용량을 1비트(bit) 단위로 환산하여 비트 생산량의 증가율을 계산해 전체적인 성장률을 알아보고자 할 때 사용되는 방식.
비트(bit)는 신호를 담아내는 최소 단위로써 비트가 많을수록 담아내는 정보의 양도 많아지면서 제품의 가격도 높아지게 된다.
비트그로스(bit Growth)는 크게 시장(수요성 비트그로스), 반도체 제조 과정(공급성 비트그로스), 웨이퍼(Wafer)로 나눈다.
비트그로스는 연평균성장률(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로 분석하는데 이를 통해서 일정 기간 연도별 제품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평균성장을 분석할 수 있다.
D램과 낸드 메모리의 경우 평균적으로 CAGR 20%~60% 사이에서 변동을 보이지만, 주로 CAGR 30%~50%를 나타내는데, 이는 용량 확장에 따른 욕구에 맞물렸을 경우 타 산업에 대비하여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메모리 가격이 매년 20%~30% 가량 떨어지므로, 매년 30%의 비트 성장을 해야만 적자를 면할 수 있다.
1. 수요와 공급 비트그로스
비트그로스는 수요(판매)와 공급(생산) 측면으로 나뉘는데, 공급 측면에서는 웨이퍼 비트그로스를 별도로 구분한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경우 당연히 가격은 상승하게 될 것이고, 이와 반대일 경우 제품의 가격은 떨어진다.
수요와 공급이 같을 경우 시장이 안정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매우 짧기 때문에 적절하게 매매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공급자는 미세화 혹은 제품 용량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끊임없이 공급 비트그로스를 올리고, 뒤늦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는 현상이 벌어진다면 제품 가격의 등락 폭이 커지거나 작아지게 된다.
2. 웨이퍼 비트그로스
웨이퍼 비트그로스는 웨이퍼당 최대 용량의 증가율을 의미한다.
웨이퍼 비트그로스가 증가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① 미세화(Technology Shrink) 측면에서 선 폭이 작아져 다이(Die) 사이즈가 축소되면서 웨이퍼당 넷다이(Net Die) 개수가 증가하는 경우
② 넷다이 크기와 개수는 동일하되 각 다이의 메모리 용량(Density) 자체가 커지는 경우
웨이퍼 비트그로스를 올리는 것은 공급자 측면에서 경쟁자 대비 우위에 설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이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제품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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