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내 별자리에 숨은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 - 처녀자리 / 천칭자리 /전갈자리

 

 

 

□■□ 탄생

1. 처녀자리 (Virgo : ♍︎) 8월 23일 ~ 9월 23일

1등성인 스피카는 상당히 밝은 별들 중 하나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사람들이 이 별자리에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처녀자리의 전설은 지옥의 신 하데스와 관련이 되어 있다.

어느 날 하데스가 옥수수밭을 걷고 있는데, 그를 싫어했던 아프로디테는 아들 에로스의 화살을 이용해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데 그 대상이 곡물과 수확의 신인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 였다.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강제로 자신의 아내로 만들어 버린다.

 

그녀는 지하세계의 생활에 크게 불만은 없었지만 가끔 땅 위의 풍경들을 그리워하며 슬픔에 잠기곤 했다. 

한순간 딸을 잃은 슬픔에 빠진 데메테르는 비탄에 빠져 대지를 돌보지 않았다.

 

방치되어 버린 지상에 존재하는 사람과 동물들이 서서히 시들어 가면서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왕중에 왕인 제우스는 이를 방관할 수 없어 자신의 형인 하데스를 설득하였다.

 

하데스는 그녀를 지상으로 올려 보내기 전에 지하세계의 음식인 석류씨를 먹여 보냈다. 그 결과 데메테르는 완전히 지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일 년의 반 동안은 지하세계에 살고 나머지 반은 지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봄이 되면 딸을 만날 수 있던 데메테르는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고, 딸이 지하세계로 돌아가는 계절이 오면 슬픔에 빠지게 되어 지상은 다시 생명력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② 내 별자리에 숨은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 - 쌍둥이 자리 / 게자리 / 사자자리

 

 

2. 천칭자리 (Libra :  ♎︎) 9월 23일 ~ 10월 24일

천칭자리는 원래 전갈자리의 일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천칭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별중 일부는 전갈자리의 발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별자리는 동서양 모두 재판과 송사를 상징하는 별자리였다.

 

아주 먼 옛날, 지상에는 황금과 은의 시대가 있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매우 성실하고 신들과 함께 더불어 생활하였다. 이 시기가 지나고 철의 시대가 들어서면서 인간들은 서서히 타락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신들은 크게 실망하여 하늘로 올라갔다. 

이때 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리아만 혼자 남아서 인간들을 교육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끊임없는 전쟁만 일으킨다. 그래도 포기 할 수 없었던 아스트리아는 계속해서 정의에 대해 설교와 교육을 이어나갔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인간들의 악행으로 아스트리아도 지상을 떠나 하늘로 올라갔다.

이 별자리는 아스트리아 덕분에 인간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를 설명해 주는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3. 전갈자리 (Scorpius : ♏︎) 10월 24일 ~ 11월 23일

전갈자리는 오리온 자리가 사라진 가을 하늘에 나타난다. 가장 밝은 알파성은 안타레스로 아름답고 진한 주황색을 띄고 있는 별이다.

 

포세이돈의 아들인 오리온은 물위를 걷는 능력과 거인으로 사냥실력이 뛰어났다. 그는 자신의 사냥 실력을 자만하여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을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분노한 헤라는 겸손하지 못한 거만한 사냥꾼 오리온에게 전갈을 보내 오리온을 죽이고 만다.

 

오리온을 사랑했던 제우스의 딸 아르테미스의 오빠인 아폴론은 오리온과 전갈 모두를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는데, 아르테미스의 부탁으로 오리온은 겨울 하늘 높은 곳에 존재하게 되었고 전갈은 오리온이 사라진 후 나타나게 된다.

 

지금도 전갈은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오리온을 쫒고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