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내 별자리에 숨은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 - 양자리 / 황소자리

별자리 황도 12궁에 숨은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의 내용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 탄생 별자리

1. 양자리 (Aries : ♈︎ ) 3월 21일 ~ 4월 20일

이 별자리의 수호성은 화성이다.

 

3월은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고대 양치기들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시기였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였 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대 그리스 보이오티아의 왕 아타마스와 왕비 네펠레 사이에 프릭소스(아들)와 헬레(딸)이 있었다.

아타마스 왕은 이노라는 후처를 맞이한다. 그녀는 남매를 모함하여 죽이려고 했다. 

<그리스의 한 지방 보이오티아 >

네펠레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날개달린 황금빛 숫양을 남매에게 보내준다. 숫양은 남매를 태우고 동쪽하늘로 날아가던 중 헬레가 그만 바다에 빠져 죽게 된다. 이때 헬레가 빠져 죽은 바다가 헬레스폰토스다.

 

숫양은 프릭소스만 태우고 콜키스라는 나라에 도착하여 크게 환대를 받았다. 이에 감사하는 뜻으로 황금양을 잡아신 제우스에게 바치고 황금털은 콜키스 왕 아이에테스에게 선물하였다.

 

이 모습을 본 제우스는 숫양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헬레스폰토스 / 콜키스 지역>

 

별자리들의 기원

2. 황소자리 (Taurus : ♉︎ ) 4월 20일 ~ 5월 21일

이 별자리의 수호성은 금성이다.

 

황소자리의 가장 밝은 알파별은 1등성으로 찾기 쉬운 별자리로, 오리온자리의 허리띠 부분을 늘리면 이 황소자리 알파성을 만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초신성 잔해인 게성운도 포함되어 있다. 

바빌로니아에서는 서쪽하늘의 리더이자 신성한 동물로 여겼다.

4천년 전에는 춘분점이 이 황소자리 였다고 한다.

 

바람기 많은 제우스와 얽힌 이야기로 그리스 강의 신 이나쿠스에게는 이오(에우로파)라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그녀의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에 반해 곧 사랑에 빠진 제우스가 하얀 소 변신하여 왕의 소떼 속으로 들어갔다.

 

이오 공주는 많은 소들 중에서 흰 소를 발견하고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황소 등에 올라탄다.

흰 소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오를 태우고 바다로 뛰어들어 크레테섬까지 헤엄쳐 간다

<그리스에서 가장 큰 크레타섬>

 

 

크레테에 도착한 제우스는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이오를 아내로 맞이한다.

 

제우스와 이오가 함께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헤라의 등장에 놀란 제우스가 그녀를 작은 암소로 변신시켜버린다.

 

눈치 빠른 헤라는 작은 암소를 제우스에게 달라고 한 후 온몸에 눈이 백 개나 달려 있는 거인 아르고스에게

맞긴다. 아르고스는 잘 때도 모든 눈을 감지 않고 이오를 감시하고, 낮에는 이오를 풀어 풀을 뜯게 해주고 밤에는 묶어 두었다.

 

제우스는 전령의 신인 헤르메스를 보내 눈이 100개가 달린 괴물을 죽여 버린다. 헤라는 죽은 아르고스의 눈들을 빼낸 후 자신이 기르던 공작의 날개에 달아 준다.  이때부터 공작새는 눈 달린 화려한 날개를 자랑한다.

이오를 감시 한 아르고스가 죽은 걸 안 헤라는 이오를 계속해서 괴롭혔으나 다시 제우스의 품으로 돌아간 후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아 온다.

 

제우스는 그녀가 변했던 암소의 모습을 담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