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우리은행에서 정부지원저금리로 대출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고 대출을 진행했던 날
내 인생 최악의 멍청하고 죽이고 싶었던 날
지금은 어느정도 마음이 진정이 되긴 했지만,
7월25일 그날을 생각하면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밥먹을 때도 일할때도 운전중에는 부정적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살면서 난 보이피싱 따윈 당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대면편취로 당했다
자동차할부와 오토론 할부를 저금리로 대환하고자 하는 심리가 가장 컸던것 같아서 의심없이
우리은행이 시키는 대로 했다.
우리은행 010-6493-0115 보이피싱
카톡 친구 추가 스마트 저축으로 등록이 되어서 사진 캡쳐해놈
통화후 서민금융 김민정이라는 여자한테 전화가 와서 그들이 보낸 파일을 핸드폰에 설치하고
신상정보 입력후 전송
서민금융 김민정
우리은행과 대출 진행중 하나캐피탈측에서 계약위반으로 당장 미납액 전액을 납부하라는 강요 받고
겁을 먹고 있던 상태에서
우리은행측 하나캐피탈이 지급금지 명령을 걸어놔서 대출이 지연되고 있다. 승인이 난 상태이기때문에 하나캐피탈측하고
마무리해야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최종 4천까지 3%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에 속아서
하나캐피탈 팀장 이승기 010-5966-8152 보이피싱
"우리은행 / 정부지원저금리 3%" 심리전에 말려 들어간게 가장 큰 이유
자금책을 기다리는 동안 내 핸드폰으로 우리은행 고객센터 전화해서 수동으로 진행하는 현금수납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보이피싱이 심어놓은 파일때문에 사기꾼 전화로 연결 '수동수납은 금융쪽에 종사하는 사람들만 알고 있는 말'이라고 해서
믿었음
급하게 1300만원 빌려서 26일 오후 12시 ~ 12시 30분 사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만나 현금 오만원권으로 268장을 두개의 봉투에 나눠서 자금책에게 지급
자금책
자금책과 만나기 전부터 이승기는 전화를 끊지 말고 계속 통화요구
돈을 주고 '수고하세요' 라고 말까지 했던 내가 얼마나 등신같았을까
복지센터내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자금책 차량번호라도 알아두려고 차량으로 미행했으나 신호에 걸려 놓침
블랙박스엔 왜 찍히지 않았을까?
모든 것을 잃고 나니 의심(진짜.....)이 들어서 공중전화로 하나캐피탈 전화해서 대출금 완납 되었는지 확인하니
'보이피싱 당한것 같다', '수동수납은 없다'라는 말을 듣고
경찰서 가서 신고
8월3일 형사2팀으로 넘어갔다는 문자 받음
경찰이 피싱아이즈(라이트) 웹 설치후 악성앱 하나 발견
※ 보이피싱 사기꾼
우리은행 010-6493-0115
하나캐피탈 이승기 010-5966-8152
서민금융 김민정
내가 현재 어디에 대출을 끼고 있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듯
보이피싱 당하신분들 쉽게 잊을 수 없고 자책을 넘어서 나 자신을 혐오하게 되는데
부디 건강하시고 기운내서... 다시는 이처럼 어리석은 일 당하지말고 삽시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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